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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결제 막힘 Zero! 대만 배달앱 필수 푸드판다 vs 우버이츠

대만 여행 중 ‘배달앱’ 제대로 쓰려면? 초보 탈출 4스텝

대만은 길거리 음식 천국이지만, 더운 날씨·늦은 귀갓길·언어 장벽 때문에 “호텔 방에서 편하게 시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문제는 어떤 배달앱이 외국인 카드로 결제되고, 영어 메뉴를 지원하며, 실제로 잘 도착하느냐죠.
이 글은 그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왜 배달앱이 필요할까?

  • 폭염·스콜: 가오슝은 1년 내내 25 °C 이상, 여름 체감 35 °C 육박. 밖을 나서기 무섭게 땀이 흐릅니다.
  • 늦은 영업 종료: 야시장 외 일반 음식점은 21~22시 문 닫는 곳이 많습니다.
  • 언어 부담: 중국어 메뉴판·직원과의 소통이 어려운 초행자라면 주문 자체가 스트레스.

현실적 불편

대만 배달앱 필수 대만 번호 없이 주문 성공
대만 배달앱 필수 대만 번호 없이 주문 성공

숙소에서 라멘 한 그릇 먹고 싶은데, 대만 휴대폰 번호도 없고, 배달앱은 전부 중국어라 포기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앱마다 ‘장벽’이 달라요

언어 지원해외 카드현지 번호 필요외국인 후기
Uber Eats영어 완전 지원OX“한국서 쓰던 그대로”
foodpanda영어 일부 (결제·설정은 中/英)카드마다 성공률 편차경우에 따라 필요“프로모 풍부하지만 과정 번거로움”
PXGo!중국어 전용△ (대만 카드 권장)O“마트 배달 특화, 여행자 적합도 ↓”
Foodomo중국어 전용O“지역 한정, 현지인용”

장벽이 낮을수록 여행자는 편해집니다. 단기 여행자가 겪는 가장 큰 허들은 ‘결제 오류’와 ‘언어’ 두 가지입니다.


“혹시 주문 안 오면?” “결제 막히면?”

  • 결제 거절: 해외 결제 차단된 카드, 3D Secure 인증 팝업 미지원 카드 등은 첫 화면에서 실패.
  • 배달원 호출 실패: 주소를 로마자로 썼더니 기사님이 숙소를 못 찾는 상황.
  • 주문 취소·환불 절차: 앱 내 고객센터가 중국어만 지원하면 환불 진행이 난감합니다.

이 때문에 “배달 시키기 전부터 머리가 아파서 그냥 편의점 컵라면을 끓였다”는 후기가 적지 않죠.


해결책 – 여행자 친화 1순위는 결국 ‘Uber Eats’

왜 우버이츠인가?

  1. 영어 인터페이스 100 %
    • 회원가입·메뉴·결제·채팅 모두 영어. 중국어 모르는 초행자도 바로 사용 가능.
  2. 한국 신용·체크카드 호환성 높음
    • 해외 결제용으로 이미 등록된 카드라면 추가 인증 없이 결제 완료.
  3. 한식·비건 포함 다국적 레스토랑
    • BHC 치킨, 한식 찌개 전문점, 그린 베지테리언 등 입점 다수. 메뉴판도 영어 병기.
  4. 실시간 배달 추적 + 영어 고객센터
    • 지도에서 라이더 이동 경로 확인, 문제 발생 시 채팅·전화 모두 영어 응대.
  5. 프로모션 폭
    • 첫 주문 100 TWD 할인, 숙소 주소 첫 등록 시 배송료 면제 같은 여행자 쿠폰 수시 제공.

최신 시장 상황

2025년 3월, 우버는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푸드판다 대만사업 인수 계획을 규제 저항으로 철회했습니다. 거래가 성사됐다면 두 서비스의 합산 점유율이 90 %를 넘을 뻔했죠. TechCrunchTaipei TimesReuters

규제 당국이 ‘경쟁 저해’를 이유로 막으면서, 결과적으로는 소비자 선택지가 유지되었습니다. 즉 푸드판다와 우버이츠가 여전히 경쟁하며 쿠폰을 뿌리는 환경이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대만 배달앱 실행 가이드 – 가오슝에서 실제로 써봅시다

5‑1) 준비물 체크

준비물설명
스마트폰 + 로밍 데이터Wi‑Fi만으로도 주문 되지만, 배달 추적은 이동 중 데이터 필요eSIM 3 GB/5 일권이면 충분
해외결제 가능 카드Visa·Master·JCB 다수 OKOTP·3D Secure 설정 미리 확인
숙소 주소(중‧영 둘 다)라이더가 맵에서 못 찾는 경우 대비한문 주소 복사해 메모장 저장

5‑2) 앱 설치 & 프로모션 입력

  1. App Store / Google Play에서 ‘Uber Eats’ 대만 버전 설치
  2. ‘Wallet’ 메뉴 → 카드 추가 → 청구지 주소는 대한민국 주소 그대로 입력해도 승인
  3. ‘Account’ → ‘Promotions’ → 25OFFTW공식 할인코드 입력
  4. ‘Delivery address’에 숙소명(영어) + 한문 주소 모두 기입

5‑3) 주문 실전

  1. 카테고리 필터로 ‘Korean’, ‘Bubble Tea’, ‘Local Favorites’ 등 선택
  2. 메뉴 클릭 시 영어 + 한자 표기를 확인해 재료 알레르기 체크
  3. ‘Add note’ 란에 “Please call when arrive” 입력 – 라이더가 도착 시 전화
  4. 결제 화면에서 Delivery FeeService Fee를 확인 후 ‘Place order’

5‑4) 수령 팁

  • 도착 2 분 전 앱 알림 → 로비나 1층 편의 공간에서 대기
  • 라이더가 문 앞까지 올라오면 20 TWD 정도 소액 현금 팁 주면 좋아함 (의무는 아님)
  • 음식 확인 후 문제(누락·파손) 있으면 ‘Help’ → ‘Missing items’ 클릭, 영어 채팅으로 즉시 환불 처리

보완 솔루션 – 푸드판다도 쓰고 싶다면?

푸드판다는 대만 현지 카드·번호를 묻는 경우가 있어 등록 단계에서 막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우회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SMS 인증 우회
    • 한국 유심에서도 국제 SMS 수신 가능하니 +82 번호로 인증 요청 → 일부 계정 생성 허용
  2. 카드 등록 오류
    • 체이스·씨티 등 해외 주소 기반 카드 성공률 ↑
    •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연동 후 결제 시도
  3. 중국어 메뉴 번역
    • 안드로이드 ‘스크린 번역’ 기능, iOS는 ‘라이브 텍스트’ 사용

푸드판다를 굳이 쓰는 가치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 마트·편의점 배달 품목이 우버이츠보다 다양(신선 채소, 게맛살, 맥주 박스 단위).
  • 파격 쿠폰: 예) 첫 3회 배송료 0, 오전 11시 전 샌드위치 주문 1 + 1 등.

자주 묻는 Q&A

궁금증답변
한국 우버이츠 계정 그대로 로그인해도 되나요?네. 단, 카드·프로모션은 국가별 분리 관리이므로 대만 주소 추가 후 쿠폰을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배달 시간이 왜 40 분 넘게 걸리죠?가오슝은 자동차보다 오토바이 배달이 일반적이지만, 러시아워(17‑19시)·폭우 시엔 기사 수가 모자라 대기열이 길어집니다.
현금 결제 가능?우버이츠는 카드·지갑 결제만, 푸드판다는 일부 매장에서 ‘Cash on Delivery’가 열립니다. 여행자는 카드 사용을 권장합니다.
라이더가 전화를 중국어로 하면?“English, please”라 말하고, 숙소 앞 랜드마크(로비 조형물·편의점) 설명을 준비하세요.
배달 최소 주문금액이 있나요?우버이츠는 가맹점마다 150~200 TWD, 푸드판다는 120 TWD부터. 최저금액 미달 시 작은 Small Order Fee가 붙습니다.

여행 스타일별 추천 시나리오

여행자 유형추천 조합이유
패밀리 (4인 이상)푸드판다 + PXGo!대형마트 세일·생수 묶음 구매 유리
미식 투어러우버이츠 Premium 가게 집중누적 주문 할인·희귀 레스토랑 많음
장기 체류(1개월+)우버이츠 + 푸드판다 번갈아 사용쿠폰 소진 후 교차 사용으로 비용 절감
비건·글루텐프리우버이츠 필터 검색다국적 브랜드·영어 표기 메뉴가 확실

비용·환율 감안 계산법

  1. TWD → KRW 환율은 1 TWD ≈ 43 KRW(2025년 4월 기준, 카드 수수료 포함).
  2. 음식값 + 배달료 + 서비스 수수료 모두 합산 후 43 곱하면 원화 대략 잡힙니다.
  3. 예) 루로우판 세트 150 TWD + 배달료 29 TWD + 수수료 15 TWD
    • 총 194 TWD × 43 ≈ 8,300원 → 야시장 인건비·교통 감안하면 합리적.

마무리 – 현지처럼 편리하게, 여행자는 더 안전하게

  • 배달앱을 잘 쓰면 더위와 피로를 피하고, 낯선 메뉴도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우버이츠는 여행자에게 가장 낮은 진입장벽을 제공하며, 푸드판다는 현지 전용 혜택이 풍부해 두 앱을 상황별로 병행하면 효율적입니다.
  • 2025년 인수전 무산으로 두 서비스의 경쟁이 유지되며 할인 쿠폰이 계속 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Reuters

대만 가오슝 여행 계획이 있다면, 출국 전 앱 설치와 카드 등록을 미리 끝내 두세요. 숙소에 도착해 짐 풀자마자 망설임 없이 맛있는 현지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떤 도시든 여행의 질은 **‘먹는 경험’**이 좌우하니까요. 신선한 열대 과일 주스 하나까지, 편안한 객실로 배달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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